45.<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44번 공통지문 문제)
해설
작품의 종합적 감상 [정답해설] <보기>는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이동에 따라 글쓴이의 탐색 대상을 도식화한 것이다. ㉠∼㉣은 글쓴이가 탐색한 대상이며, 글쓴이는 ㉠∼㉣에 대한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고 있다. 특히 글쓴이는 ‘㉡’를 통해 자신이 권태에 빠진 고독한 존재임을, ㉣을 통해서는 열정 없이 살아가는 존재임을 확인하고는 권태가 지속될 내일을 두려워하고 있다. 즉 ‘소’를 ‘지상 최대의 권태자’라 하며, 자신의 ‘반추’가 가능할는지 불가능할는지를 몰래 생각하고 있다. 또한 ‘불나비’를 ‘정열의 생물’로 바라보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내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라며 그저 ‘내일 그것이 또 창밖에 등대(等待)하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뿐’이라며 권태가 지속될 내일을 두려워하고 있다. [오답피하기] ① ‘풀밭’은 글쓴이가 ‘소’를 바라보며 자신의 고독감을 확인하고 있는 공간으로 충족감을 주는 안식처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좁은 방’은 자신의 나태한 삶을 피해 은신한 도피처로 볼 수 없다. 오히려 글쓴이는 ‘좁은 방’에 불빛에 달려들어 불을 끈 ‘불나비’를 통해 권태에서 벗어나려는 의욕마저 갖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② ‘풀밭’은 글쓴이가 무기력한 삶의 원인을 찾아 고뇌하는 공간이 아니며, 그 원인을 ‘소’에서 찾아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지도 않다. ③ 글쓴이는 ‘좁은 방’이라는 삶의 공간에서 ‘불나비’에 주목하고 있지만 자신의 현실 대응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하지는 않는다. ⑤ 글쓴이는 의미 없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자신이 ‘소’, ‘불나비’와 다를 바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 즉, ‘소’를 통해서는 ‘식욕의 즐거움조차를 냉대할 수 있는 지상 최대의 권태자다.’라고 하며, 자신의 ‘사색의 반추’의 가능 여부를 생각하게 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또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는 대조적으로 ‘불나비’를 ‘사는 방법을 아는 놈’이자 ‘정열의 생물’로 바라보고 있다. [수능 해설 출처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