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31번 공통지문 문제)
해설
감상의 적절성 평가 [정답해설] ‘챙’은 ‘차양(遮陽)’이라고도 하는데, ‘햇볕을 가리거나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처마 끝에 덧붙이는 좁은 지붕’을 뜻한다. (나)에서 ‘챙’은 ‘앞집 사람’이 ‘파초’를 오 원에 팔고 대신 서재에 챙을 달라고 성화를 부릴 때 언급된 대상이고, ‘나’에게 ‘챙’은 파초의 비 맞는 소리를 안 들리게 하는 대상이다. 따라서 ‘챙’은 파초의 운치와는 거리가 먼 속물적 대상에 가까우므로, 속물적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 <보기>에서 말한 ‘자연물’이자 ‘속물적인 현실과 거리를 두게 하는 대상’은 ‘파초’이다. [오답피하기] ① <보기>에서 자연이 현실의 번뇌와 억압으로 화자의 지향이 좌절되는 공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서러움’을 ‘현실의 번뇌’, ‘초월의 어려움(좌절)’을 느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해석은 적절하다. ② ‘나’가 ‘앞 집 사람’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5원’과 ‘챙’은 거절하고 ‘파초’ 감상을 선택했음을 의미하며, 아울러 ‘나’가 ‘파초’ 감상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함을 나타낸다. ③ (가)의 화자는 ‘서러운 새’를 통해 ‘자신의 서러운 처지’를 드러냈으며, (나)의 ‘나’는 두 여름을 함께 보냈고 이제 꽃을 피운 파초를 팔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파초’와의 교감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⑤ (가)의 햇살, 구름, 도라지꽃, 차돌부리로 이루어진 정경은 <보기>의 ‘초월과 은둔을 꿈꾸는 이상적 세계’의 자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고, (나)의 파초에 대한 감각적 서술은 <보기>의 ‘심미적 감상의 태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수능 해설 출처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