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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구분없음수능(국어영역) · 2016년11월17일 · 31/45

31.<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27번 공통지문 문제)

1
(가)의 '집'과 '거리'는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했던 화자에게 대비적으로 인식되었던 공간이군.
2
(가)에서 생활공간과 대비되는 '먼 산정'은 화자가 자신의 현실을 응시하기 위해 상정한 공간이군.
3
(나)에서 '작업장'은 불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동연과 서연의 예술관이 부딪치는 공간이군.
4
(나)의 '돌부처'를 만들며 가는 '길'은 '하늘'과 대비되는 곳으로 서연의 예술관이 조숭인에게 전수되는 공간이군.정답
5
(나)의 개울물 '저쪽'은 개울물 '이쪽'과 대비되는 곳으로 예술의 본질을 추구하던 서연이 도달하게 되는 공간이군.

해설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정답해설] (나)에서 '돌부처'를 만들며 가는 '길'은 '부처의 모습'이 아닌 '부처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한 서연의 예술관을 상징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 공간은 '하늘'과 대비되는 공간이 아니며, 조숭인이 작곡을 하고 있는 장면은 서연과 함이정이 개울물 양쪽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과 연결되므로 이 '길'은 서연의 예술관이 조숭인에게 전수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없다. [오답피하기] ① (가)의 6연의 '거리에 나와서 집을 보고 집에 앉아서 거리를 그리던 어리석음도 이제는 모두 사라졌나 보다'에서 화자는 '생활'을 상징하는 '집'과 '시'를 상징하는 '거리' 사이에서 방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집'과 '거리'는 '생활'과 '시' 사이에서 갈등하며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했던 화자에게 대비적으로 인식되었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② (가)의 2연의 '먼 산정에 서 있는 마음으로 나의 자식과 나의 아내와 / 그 주위에 놓인 잡스러운 물건들을 본다'에서 화자는 '먼 산정'으로 상징되는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먼 산정'은 화자의 생활공간과 대비되는 공간으로서 화자가 자신의 현실을 응시하게 위해 상정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③ (나)의 '작업장'에서는 불상 제작과 관련하여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서연과 동연의 대립이 나타나 있다. 따라서 '작업장'은 불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동연과 서연의 예술관이 부딪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⑤ (나)에서 개울물의 '이쪽'은 이 세상을, 개울물의 '저쪽'은 저세상을 상징한다. 그런데 '극락문이 열렸다! 극락문이 열렸어!'라고 외치며 서연의 뒤를 따르는 함묘진의 행동을 고려할 때, 서연이 향한 개울물 '저쪽'은 단순히 저세상을 의미하는 공간을 넘어서서 예술의 본질을 추구하던 서연이 도달하게 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 해설 출처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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