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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구분없음수능(국어영역) · 2015년11월12일 · 37/45

37.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별주부가 호랑이 앞에서 고기 값이나 하겠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상대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정답
2
호랑이가 별주부의 외양에서 떠올린 갑주와 방망이 총은 상대와 맞설 의지를 갖게 하는 것이다.
3
호랑이가 바위틈에서 자기 재주를 장담하는 것은 패배를 설욕 하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다.
4
토끼가 낌새를 보아 떠나라는 말을 떠올리고 즉시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용왕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다는 의지 때문이다.
5
별주부가 부인이 대신 죽게 된 것을 자신의 경솔한 말과 음해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아내가 아니라 자신이 죽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설

고전소설 - 작자 미상, ‘토끼전’ [지문해설] : 이 작품은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 세상의 일을 해학과 풍자를 통해 드러낸 작품이다. 수궁에 가면 호의호식하며 높은 벼슬을 할 수 있다는 자라의 거짓말에 속아 목숨을 잃을 지경에 처한 토끼가 기지를 발휘하여 무사히 육지로 돌아오는 사건을 통해 권력층의 무도함에 대처하는 서민의 발랄한 재치를 보여 주고 있다. 인용된 지문의 앞부분에서는 용왕의 명을 받아 육지로 나온 자라가 호랑이에게 잡혀 죽을 뻔한 위기 상황이 나타나 있으며, 중략 이후의 내용에서는 간을 두고 왔다는 토끼의 말에 속아 넘어간 용왕의 토끼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이를 바탕으로 자라에게 복수하려는 토끼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주제] 허욕에 대한 경계와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의 중요성 인물의 심리 파악 [정답해설] 육지에 나온 자라가 호랑이를 만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자라는 백호를 죽여 달라며 하늘에 빌다가 “일사면 도무사라. 무이불식이라, 먹지 않는 것 없이 몽땅 먹는다 하니 내 한번 고기 값이나 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진 마음을 굳게 먹고’ 오히려 큰소리치며 호랑이를 위협한다. 이를 통해 볼 때, ‘고기 값이나’ 하겠다는 것은 자신이 설혹 죽더라도 무기력하게 그냥 당하는 것이 아니라 호랑이에게 한번 대항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오답피하기] ② 자라에게 느닷없이 앞턱을 물린 호랑이는 일단 주춤한 상태이며, 그 상황에서 움츠렸던 목을 길게 뺀 자라의 모습은 갑옷을 잘 갖추어 입고 총을 빼든 것처럼 느껴져 호랑이는 겁을 먹고 있다. ‘자라 호랑이 질려 하는 낌새를 알고’를 통해 자라를 두려워하는 호랑이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 ③ 자라가 ‘도로랑 귀신’ 운운하며 겁을 주자, 호랑이는 깜짝 놀라 물똥을 싸고 도망간다. 겨우 자라에게서 도망친 후, 호랑이가 바위틈에서 장담하는 “내 재주 아니런들 도로랑 귀신 피할손가? 하마터면 죽을 뻔하였구나.”라는 말은 허세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④ 토끼가 “낌새를 보아 떠나라고 하였거니”라는 말을 떠올리는 것은 범치가 춤을 추는 토끼를 보다가 “뱃속에 간이 촐랑촐랑하는구나.”라고 말했기 때문으로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자칫 낭패에 빠질 수 있음을 생각한 것이다. ⑤ 별주부 자라는 잔치에서 범치의 말을 듣고 토끼를 질책하며 대왕을 속이려 한다고 꾸짖는다. 이에 토끼가 분한 마음을 품고 왕배탕 얘기를 용왕에게 하여 결국 자라 대신 자라의 부인이 죽게 된 상황이다. 자라는 경솔한 말로 인해 음해를 당한 것에 대해 부인에게 얘기하며 토끼에게 용서를 빌자고 말하는데, 이는 자신이 죽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살아날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수능 해설 출처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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