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보기>를 바탕으로 (가)와 (나)를 감상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40번 공통지문 문제)
해설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정답해설] ‘강파’, ‘바람’이 자연물, ‘소정’, ‘그물’이 인공물이기는 하지만 (나)에서 이 소재들은 서로 대립하고 있지 않다. ‘소정’과 ‘그물’ 등의 인공물은 자연을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강파’나 ‘바람’, ‘탁료계변’ 등의 자연물과 성격이 다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자의 강호한정의 내면적 감흥을 드러내기 위한 유사한 성격의 소재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나)에서 화자는 선비와 신하라는 두 가지 정체성이 서로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선비로서 자연을 즐기는 개인적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임금의 은혜를 늘 생각하는 신하로서의 면모도 드러나고 있다. [오답피하기] ① ‘나무’와 ‘물’은 튼튼한 근원을 지닌 존재로, 조선의 기틀이 튼튼함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면서 조선의 왕업이 영원무궁할 것임을 송축하고 있다. ② ‘경천근민’은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대함에 있어 늘 성실해야 함을 뜻하는 것으로 왕들이 지켜야 하는 덕목을 부각한 것이다. 이는 관직 수행을 목표로 하는 대부로서의 신하의 태도를 보여 주는 것으로, 정치적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③ (나)에서 화자는 각 수의 종장에서 매번 ‘역군은이샷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앞에서 진행되어 오던 강호한정의 개인적 삶도 임금의 은혜임을 드러낸 것으로, 신하로서의 정치적 성격을 보여 주는 것이다. ⑤ (가)의 ‘한강 북녘’은 조선의 새로운 수도로서의 한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나)의 ‘강호’는 자연을 벗하며 한가로운 정서를 누릴 수 있는 개인적 삶의 공간인 동시에, 임금의 은혜를 생각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 역시 드러내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수능 해설 출처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