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최척과 옥영의 재회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정답률:알수없음)
해설
고전소설 - 조위한, ‘최척전’ [지문해설] : 이 소설은 전란의 와중에 이산과 상봉, 유랑과 귀향을 겪은 최척과 옥영 가족의 이야기이다. 시간적으로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공간적으로는 조선, 일본, 중국, 베트남, 만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소설들이 중국이나 조선만을 소설 속 배경으로 삼은 것과 달리, 사건의 무대가 광범위한 지리적 공간이라는 것이 특기할 만하다. 소설의 배경이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과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 당시의 전란을 겪은 민중의 고통을 다루었다는 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초자연적 도술이나 우연이 아닌 주인공들의 노력 위주로 이루어진 점 등의 측면에서 사실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시된 장면은 일본에 끌려간 옥영이 돈우의 상선을 타고 안남(베트남)으로 오고, 명나라로 건너갔던 최척도 동료들과 상선을 타고 안남으로 왔을 때, 최척의 피리 소리와 옥영의 시 소리가 매개가 되어 극적인 상봉을 이루는 장면이다. [주제]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이산과 재회 서사 구조에 대한 이해 [정답해설] 두 주인공의 재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이다. 타국(베트남)의 강어귀에서 쓸쓸함을 느낀 최척이 조선의 곡조로 피리소리로 마음을 달랜다. 귀에 익은 피리 소리를 들은 옥영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느껴 자신이 남편과 있을 때 창작했던 시를 조선말로 읊는다. 이 소리는 다시 최척으로 하여금 일본인의 배를 찾게 만들어 둘은 극적인 상봉에까지 이르게 된다. 따라서 두 사람의 상봉을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한 매개체는 조선의 곡조로 연주한 최척의 피리 소리와 옥영이 조선말로 읊은 시이다. 피리의 곡조와 조선말의 시는 모두 두 인물이 과거에 함께 나눈 문화적 경험이며, 문화적 경험에 대한 공동의 기억이 두 인물의 상봉을 가능하게 한 매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① 제시된 장면에서는 최척과 옥영을 제외한 조선인이 나타나지 않는다. ③ 최척과 옥영이 주변 인물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는 하나, 그들에게 베푼 자비로 인해 상봉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④ 돈우가 옥영을 남성으로 오해하기는 하였으나, 옥영의 고난은 전란으로 인한 것이지, 돈우의 오해로 인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⑤ 최척과 옥영이 상봉하면서 통곡하자 주변 인물 중 울지 않은 이가 없었다고 하였다. 한편 돈우가 자신이 아끼는 옥영과의 이별을 슬퍼하기는 하나 최척과 옥영의 상봉에 관하여 의심을 품는 것은 아니다. [수능 해설 출처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