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해설
고전 시가 - 홍순학, '연행가' [지문해설] : 조선 말기 홍순학이 1866년(고종 3년) 3월에 왕비 책봉을 주청하기 위한 사신 일행의 서장관으로 연경(북경)에 다녀온 후에 지은 장편 기행가사이다. 작가는 4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133일 동안 견문한 내용을 시간과 여정에 따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작가가 견문한 것들을 사실적이면서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어서 당대의 청나라 문물과 문화적 현실을 잘 알 수 있다. 지문의 내용은 사신 일행이 청나라 황궁의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하여 황제의 상을 하사받고 잔치를 마친 후 날짜를 정해 조선으로 귀국할 때의 감회를 노래한 것이다. [주제] 사신의 일행으로 청나라를 다녀온 견문과 감상 표현상 특징 파악 [정답해설] 이 글에서 연행을 하는 화자는 청나라에서 자명종, 자명악 같은 낯선 풍물을 접하고, 청나라 사람들과 말이 통하지 않아 필담을 나누고, 황궁의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한 체험에 대한 다양한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회환 날짜를 정해 귀국할 때의 시원하고 상쾌한 심정을 서술하고 있다. [오답피하기] ① 자연의 경이로운 풍광에 대한 감상을 장황하게 서술한 내용은 찾을 수 없다. ② '당연(唐硯)에 먹을 갈아~시전지(詩箋紙)를 빼어 들고'를 학문과 관련한 사물을 나열한 것으로 볼 여지는 있으나, 이것은 필담을 위한 과정을 제시한 것이지 화자의 입신양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④ 청나라 황궁의 공식적 행사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이 글에서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의 외양과 감정을 묘사한 내용은 찾을 수 없다. ⑤ '곡식 추수가 한창이요'를 구체적인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볼 수 있으나, '숭문문 내달아서 통주로 향해 가니'로 볼 때 화자는 귀국하는 도중이지 여정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수능 해설 출처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