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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구분없음수능(국어영역) · 2013년09월03일 · 31/45

31.윗글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정답률:알수없음)

1
대구적 표현을 통해 시상을 강조하고 있다.정답
2
계절의 흐름을 통해 대상의 특성을 부각하고 있다.
3
사물의 의인화를 통해 냉소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4
공감각적 심상을 통해 관념적인 대상을 묘사하고 있다.
5
과거 회상을 통해 반성적으로 화자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해설

현대시 - 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지문해설] : 이 시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아 가려는 강인한 의지를 노래하고 있는 작품이다. 상한 갈대와 같은 존재든 뿌리 없는 부평초와 같은 존재든지 간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삶의 태도는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자세라는 것이다. 화자의 이러한 믿음은 뿌리가 깊으면 밑동이 잘려도 새순이 돋는 갈대와,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지만 물 고이면 꽃은 피더라는 자연 현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러한 것이 자연의 이치이므로 ‘고통’은 거부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우리에게 충분히 흔들리자고 말한다. 심지어 고통과 살을 맞대며 가자고 말한다. 외로움을 작정하며 목숨을 거는 강인한 의지를 가지면 고통과 설움의 땅을 벗어나 ‘뿌리 깊은 벌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영원한 슬픔은 없다는 생각과 고통을 함께 극복할 존재(‘손 하나’)를 통해 자신의 이러한 낙관을 강하게 확신하고 있다. [주제] 어려운 상황에 대한 극복 의지 다짐 표현상 특징 파악 [정답해설] ‘대구’란 비슷한 어조를 가진 구절을 짝 지어 표현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 시에서는 2연의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이나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3연의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슷한 어조를 가진 두 행이 짝 지어져 있기 때문에 화자가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를 강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답피하기] ② ‘새순’이나 ‘꽃’이라는 시어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계절의 흐름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③의 인화로 잘 보이지 않고 잇을 뿐만 아니라 화자는 냉소적 태도가 아니라 낙관적 믿음을 바탕으로 한 강인한 의지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④ ‘상한 영혼이여’나 ‘고통에게로 가자’ 등에서 ‘영혼’, ‘고통’ 등의 관념적 대상을 찾아낼 수 있는 있다. 하지만 추상적 관념어들이 구체적인 대상인 양 형상화되고 있는 것이지, 이들이 공감각적인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⑤ 이 작품은 과거 회상이 아니라 자연 현상이나 인간 세상의 이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어조는 화자 자신을 반성적으로 바라보는 것과도 거리가 멀다. [수능 해설 출처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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