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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구분없음수능(국어영역) · 2013년11월07일 · 38/45

38.(가)〜(다)의 공통점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대상의 부재에서 느끼는 안타까움이 드러나 있다.정답
2
자신의 궁핍한 처지로 인한 좌절감이 표출되어 있다.
3
예기치 않은 이별로 인한 서러운 심정이 나타나 있다.
4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에 대한 경외감이 드러나 있다.
5
자신의 이념과 배치되는 현실에서 느끼는 실망감이 표출되어 있다.

해설

고전시가 - 왕방연, ‘천만리 머나먼 길에’ / 임제, ‘청초 우거진 골에’ / 원천석, ‘흥망이 유수하니’ (가) 왕방연, ‘천만리 머나먼 길에’ [지문해설] : 이 작품은 세조의 왕위 찬탈로 폐위된 단종을 강원도로 압송하는 임무를 맡았던 금부도사 왕방연이 자신의 괴롭고 안타까운 심정을 노래한 평시조이다. 어린 임금 단종을 유배지로 호송해야 했던 신하 왕방연의 죄책감과 안타까움, 슬픔 등의 감정이 냇물에 이입되어 처연한 시적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주제] 유배된 임금에 대한 슬픔 (나) 임제, ‘청초 우거진 골에’ [지문해설] : 이 작품은 임제가 35세 때 평안도 도사(都事)로 부임하러 가는 길에 개성 황진이의 묘에 들러 제를 올리며 쓴 시라고 한다. 사대부가 기생의 묘에 잔을 올리는 것은 당시로서는 파격적 행동이었으나,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인은 자신과 친분이 있었으며 이름난 미인이기도 했던 여인에 대해 절절한 애도의 심정을 담아 질문과 영탄의 기법으로 노래하고 있다. [주제] 황진이의 죽음에 대한 애도와 인생 무상 (다) 원천석, ‘흥망이 유수하니’ [지문해설] : 이 작품은 고려의 유신인 시인이 잡초가 우거진 옛 궁궐의 터를 바라보며 고려의 멸망에서 느끼는 무상감을 노래하고 있는 시다. 화자 자신을 ‘객’으로 표현함으로써 감정을 객관화하고 있으며, ‘추초’, ‘목적’과 같이 시각과 청각 등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화자의 정서를 환기하고 있다. [주제] 고려 왕조 회고와 무상감 화자의 정서 파악 [정답해설] (가)에서는 ‘고운 님’과 이별한 안타까운 심정을, (나)에서는 ‘백골’로 묻힌 여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다)에서는 멸망해 버린 ‘오백 년 왕업’에 대한 안타까움의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오답피하기] ② 각 작품에서 시적 화자의 정서가 강조되어 있기는 하나, 시적 화자의 궁핍한 처지와 그로 인한 좌절감은 확인하기 어렵다. ③ 화자가 호송의 임무를 담당한 (가), 화자가 죽은 이의 묘를 찾아간 (나), 이전 왕조의 멸망을 유수(有數, 정하여진 운수나 순서가 있음.)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화자의 (다)는 모두,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한 서러움의 감정과는 거리가 있다. ④ 정치적 사건과 관련이 있는 (가)의 경우는 ‘자연의 섭리’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으며, 세 작품의 주된 정서는 모두 ‘경외감’과 거리가 멀다. ⑤ 세 작품 모두 인간적인 감정을 노래하고 있으나, 자신의 이념과 사회 현실의 대립 관계는 드러나 있지 않으며, 이에서 비롯하는 실망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수능 해설 출처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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