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 구분 없음9급 국가직 공무원 국어 · 2015년04월18일 · 19/20
19.보기를 참고하여 ㉠∼㉣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은 자신이 떠나온 공간인 고향을 가리키는 것이겠군.
2
㉡은 고향에 남겨 두고 온 가족을 의미하는 표현이겠군.
3
㉢은 극심한 추위 속에서도 가족을 떠올리는 시간이겠군.
4
㉣은 그리운 이를 볼 수 없는 화자의 절망적 심정을 투영한 대상물이겠군.정답
해설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이러한 밤’ 은 잉크병이 얼 정도로 추운 겨울의 밤을 지칭하며 이 밤에 특별한 의미는 없고, 단순한 지칭명사로 추측됩니다. 다만, 이 문제를 틀리신 분들(저를 포함)은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되실 겁니다. ‘잠’ 이 화자의 절망적 심정을 투영했다면 이러한 밤 역시 그에 상응하는 뜻이 투영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 ‘어쩌자고’ 라는 구절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밤에 ‘잠을 깨어’ 가 바로 왔다면 잠과 이러한 밤은 비슷한 의미가 투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나 ‘어쩌자고-’ 가 먼저 붙었다는 건 화자가 ‘잠에 깨었다’ 는 행위에 후회의 뜻을 약간이나마 갖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낸 후 정신 차린 후 ‘내가 어쩌자고 이랬을까!’ 라고 후회하는 느낌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화자는 잉크병이 얼어 붇을 정도로 추운 밤이었지만 적어도 북에 두고 온 가족이나, 그에 관련된 일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음을 ‘어쩌자고-’ 라는 말이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3번의 선택지가 틀렸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답정리를 하며 생각한 부분들을 많은 분들과 나눌 가치가 있다 생각하여 적은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만일 이와 다른 의견이나 더욱 정확한 해석이 있다면 수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