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가)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해설
현대시 - (가) 김수영, '구름의 파수병' / (나) 이강백, '느낌, 극락같은' [지문해설] : (가)는 시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추구했지만 생활과 시 사이에서 갈등했던 김수영 시인의 진솔한 자기 성찰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화자는 생활에 몰두하려는 자신을 '반역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여긴다. 화자는 이러한 '반역된 생활'에 몰두하는 자신을 반성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는 모르지만 '반역의 정신'을 향해 살아갈 것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생활을 위해 시에서 멀어졌던 화자는 다시 자유를 노래하는 시인이 되기 위한 자신을 '구름의 파수병'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주제] 진정한 시를 쓰기 위한 진지한 자기 성찰 (나)는 불상 제작에서 형태와 내용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갈등을 통해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부처의 모습(형식)을 중요시하는 동연과, 부처의 마음(내용)을 중요시하는 서연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함묘진과 그의 딸인 함이정, 함이정의 아들인 조숭인의 3대의 인물이 동연, 서연과 얽혀 있는 관계가 맞물리면서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형식과 내용, 이 두 요소가 상호 균형을 이루어야 비로소 예술적 완성에 이르게 된다는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주제] 예술의 본질적 가치 추구 작품의 내용 파악 [정답해설] (가)의 화자는 3연에서 '만약에 또 어느 나의 친구가 와서 나의 꿈을 깨워주고 / 나의 그릇됨을 꾸짖어 주어도 좋다'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화자가 '나의 친구'의 방문을 받았다고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나의 친구'의 방문으로 자신의 삶이 '그릇됨'을 자각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오답피하기] ① (가)의 화자는 1연에서 '만약에 나라는 사람을 유심히 들여다본다고 하자 / 그러면 나는 내가 시와는 반역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2연에서 '먼 산정에 서 있는 마음으로 나의 자식과 나의 아내와 / 그 주위에 놓인 잡스러운 물건들을 본다'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화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식'과 '아내', 그리고 '주위'의 '물건들'까지 살펴보면서 자기의 생활을 성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③ (가)의 화자는 4연에서 '고생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세상에서는 / 철 늦은 거미같이 존재 없이 살기도 어려운 일'이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화자는 '고생도 마음대로할 수 없는 세상'에서 '존재 없이' 살기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④ (가)의 화자는 6연에서 '시를 배반하고 사는 마음이여 / 자기의 나체를 더듬어 보고 살펴볼 수 없는 시인처럼 비참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화자는 자기 자신을 '자기의 나체를 더듬어 보고 살펴볼 수 없는' 비참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⑤ (가)의 화자는 1연에서 '그러면 나는 내가 시와는 반역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8연에서 '시를 반역한 죄로 / 이 메마른 산정에서 오랫동안 꿈도 없이 바라보아야 할 구름 / 그리고 그 구름의 파수병인 나'라고 하고 있다. 따라서 화자는 자신이 '시와는 반역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죄'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구름의 파수병'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능 해설 출처 : EBS]